美 ‘병든 소 학대 검사’ 파문…광우병 의심 _카지노를 고용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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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도축장에서 병든 소를 학대해 검사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소는 광우병까지 의심될 정도였지만 도축된 뒤에 미 전역으로 유통됐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도축장입니다. 병에 걸려 걷지 못하는 소를 지게차로 굴리고 억지로 일으켜 세웁니다. 심지어 전기 충격기와 물대포까지 동원해 소를 도축장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검사를 진행한 뒤 도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도축장은 검사를 통과할 수 없을 만큼 병든 소를 강제로 검사한 뒤, 학교 등 미국 전역에 고기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들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감염은 물론 광우병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래거(휴메인 소사이어티)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이 도축장에서의 도축과 고기 공급을 중단시켰습니다. 또 이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는지 등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문제의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동영상에 등장한 도축장은 우리나라 수출을 위한 도축작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입이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