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되면 먹거리 많이 수입”_승리 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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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 유통업체들은 미국으로부터 '먹거리'를 가장 많이 수입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유통업체 10곳 가운데 6곳은 먹거리를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유통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한·미 FTA 활용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가공 식품'을 수입하겠다는 대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신선식품'이 2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잡화나 화장품, 의약 건강보조식품보다 먹거리를 수입하겠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국내산 가격보다 싼 삼겹살와 치즈, 오렌지 등 식료품 수입이 증가하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대한상공회의소는 밝혔습니다. '한·미 FTA 발효 후 미국산 수입상품 판매가격을 내릴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54%의 기업이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하 방안에 대해서는 24%만이 '관세 인하분만큼 내리겠다'고 대답했고 76%는 판촉비 증가나 복잡한 유통구조 등으로 '관세 인하분 중 일부만 반영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유통기업의 과반 이상은 한·미 FTA가 국내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시기를 '발효 1년 이후'로 꼽았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산 상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유통업체들은 효율화와 선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