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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공기관의 공공정보를 무료로 공유해,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입니다.

이렇게 공개된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을 일궈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근처 주차장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가격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정보 등 공공데이터로 만든 앱입니다.

사용자만 40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동현('모두의 주차장' 공동대표) : "저희의 자체적인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도 공공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더라고요."

등산 인기 코스는 물론이고 소요 시간이 얼마인지를 스마트폰 앱이 알려줍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이 앱은 출시 2주 만에 천5백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홍지호(등산 앱 이용자) : "산을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잘 몰랐는데 이 앱을 사용하고 나서 편안하게 저에게 맞는 길을 올라갈 수 있어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은 지난 2013년 말 24건에서, 지난달에는 7백 70여 건으로 2년여 만에 18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성렬(행정자치부 차관) :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위해서 마케팅이라든가 컨설팅이라든가 또는 공간 지원, 자금 지원 이런 데 대해서 관계부처와 협업해서…."

지난달까지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만 6천여 건, 정부는 올해 말까지 부동산 거래, 재난 관리 등 중점 데이터 401건을 더 개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