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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제재를 가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번에 서방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키이우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켰다고요.

우크라이나군은 당시 상황을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하푼 지대함 미사일 2발로 러시아 해군의 예인선 바실리베크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배는 러시아군 장병과 탄약·무기 등을 싣고 이른바 뱀섬으로 알려진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 즈미니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발사한 하푼 대함 미사일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인데요,

한편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실제 참전한 것과 같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계속 밝혀왔습니다.

향후 러시아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전 이후 러시아 군함 격침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지난 4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제 넵튠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됐습니다.

한편 어제 존슨 영국 총리는 개전 후 두번째로 키이우를 방문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군사 훈련을 제안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전략적 지구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앵커]

이렇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 때문일까요.

푸틴 대통령이 서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죠?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미국 등 서방에 거친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것이 서방에서 '러시아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고, 러시아에 대한 미친 제재의 본질인 것입니다. 미친 짓이고 무모한 짓입니다."]

최근의 식량 위기, 경제 위기도 자신들의 특별군사작전이 아닌 서방의 탐욕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에 대해선 군사적·정치적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