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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발표된 긴급처방에는 무엇보다도 추락한 대외신임도를 회복하기 위해서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갖고 있는 30조원에 가까운 부실채권을 조속히 처리하는 방안이 핵심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 부실채권 정리대책을 신춘범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신춘범 기자 :

최근 대외 신임도 추락에 따른 외환위기의 원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에 있습니다. 부실화된 국내 금융기관은 외국에서 달러를 구하기는 커녕 오히려 만기가 된 달러마저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올들어 연쇄적인 대기업 부도로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안고있는 부실채권은 모두 32조원 규모, 정부는 이같은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하지 않고서는 대외 신임도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

우선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문제를 조속히 정리함으로써, 금융산업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신춘범 기자 :

정부는 우선 오는 24일 발족하는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당초 3조5천억원에서 10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상업은행에 대한 현물출자 규모를 지금의 5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부실채권 정리기금이 5조원의 채권을 발행합니다. 매입대상은 은행과 종합금융회사의 부실채권입니다. 올 연말까지 10조원을 투입해 전체 부실채권의 50%까지 사들이고, 나머지도 1, 2년안에 완전히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강도높은 부실채권 정리작업이 시작되면 우리 금융기관들에 대한 대외 신임도가 높아져 외환위기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