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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감사원의 대응입니다.

감사원은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신과 언론 발표는 일단 답변으로 공식적으로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는 답변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일정기간을 정해서 답변서 제출을 다시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감사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통령은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의를 달아 보내온 회신이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답변이 됐음을 밝혔습니다.


윤은증 (감사원 공보관) :

답변 형식은 아니나 질문 사항의 중요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답변에 응한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답변서로 접수하고.


김인영 기자 :

평화의 댐 건설을 할 당시 상황 설명과 구체적 근거를 들어 댐 건설의 타당성을 밝힌 점, 그리고 과장이 쟁점이 되고 있는 2백억톤 저수량의 판단 근거를 설명한 점 등이 감사원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전 대통령측에서 감사원 질의 문제점은 지적했으나 그렇다고 답변거부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이 감사원으로 하여금 답변서로 간주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측은 감사원의 질의를 대통령이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 만큼 답변서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은 감사 대상기관 이외의 자에 대해 협조요구를 할 수 있는 감사원법 50조에 근거해 질의를 한 만큼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 노 전 대통령은 법적 근거를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감사원이 두 전직 대통령에게 보낸 질문서는 감사 대상에게 한 것이 아니라 참고인에게 한 질문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감사대상과 참고인 두측면 모두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전두환 전 대통령측이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만 밝힌 노태우 전 대통령측보다 더 세심하게 대응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늘 서신과 대 국민 해명서를 본인 이름으로 감사원에 보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기종변경 경위만을 정해창 비서실장의 보도자료 형태로 감사원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