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어제 무장공비 2명을 사살한 군 수색대는 오늘 낮부터 잔당 한명 나머지 한명을 잡기 위해서 수색작전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작전 현장에 나가있는 위성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찬형 기자!
⊙박찬형 기자 :
예.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군 작전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이 시각 현재 수색작전 상황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박찬형 기자 :
밤이 되면서 이곳 인제군 군 작전 현장에서는 공비 잔당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한 군의 대대적인 매복작전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군은 공비 잔당인 안내원 이철진을 완전 섬멸하기 위해 수색작전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18일 무장공비가 처음 발견된 강릉 안인진리에서 부터 칠성산 오대산 등 교전이 벌어졌거나 주민이 살해된 곳 그리고 공비의 흔적이 발견된 모든 장소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수색 작전을 다시 펴기로 했습니다. 군은 또한 사살된 무장공비들이 휴전선에서 불과 8㎞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곳까지 도주했던 점으로 미루어 휴전선 근방의 매복과 수색작전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은 무장공비인 이철진은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원이 아닌데다 계속된 추위와 굶주림으로 이미 숨졌거나 혹은 월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영동지역의 야간 통행금지가 어제 풀린데 이어 오늘 이곳 인제군 북면을 비롯한 평창 홍천 등 영서지역의 야간 통행금지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군은 잔당이 잡힐 때까지 강원도 지역의 검문검색은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제군 군 작전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