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AI 감염 닭 팔려 나간 의혹” _시퀀스 포커 이동_krvip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들거나 죽은 닭들이 매몰되지 않고, 대량으로 팔려나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홍콩 일간 대공보는 오늘 최근 장쑤성 인근 지역에서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들거나 죽은 닭들을 타지에서 온 수집상들이 한 마리에 6위안, 우리돈 천200원에 사들여 상하이와 산둥성으로 빼돌려 팔고 있다고 한 양계 농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둥타이시 당국은 앞서 지난 11월초부터 싼창진 등 일부 지역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양계 농민들로부터 병든 닭을 한 마리당 10위안의 보상금을 주고 사들여 매몰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외지 판매업자들이 싼창진과 탕양진 부근에 10여개 임시 가공 공장을 차려놓고 구입한 닭들을 감염 정도에 따라 표백제를 이용해 보기 좋게 처리해 포장한 뒤 한밤중에 냉동차로 운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이렇게 몰래 외지로 운송되는 문제의 닭들은 한번에 만마리 이상이고 아직도 10여만마리가 임시 가공공장에 냉동 보관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농업부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장쑤성 둥타이시와 하이안현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이미 37만7천마리의 닭들을 매몰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