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_펠리페 레모스가 승리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꽃가루 알레르기, 가을철에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도심 공원 등지에 핀 환삼덩굴이나 돼지풀 같은 초본류 식물의 꽃가루가 가을철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

가을철 알레르기 환자의 15% 정도가 이런 꽃가루 알레르기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6개 지역에서 꽃가루 농도와 알레르기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봄철과 가을철 꽃가루 수가 증가한 날에 알레르기 증상지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봄에는 자작나무나 오리나무 같은 수목류로 인한 알레르기 위험도가 높은 반면, 가을철에는 환삼덩굴이나 돼지풀, 쑥 같은 초본류 식물에서 나오는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삼덩굴이나 돼지풀은 번식력이 강해 주로 도심 공원 등지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7개 지역 병원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250명을 조사한 결과, 돼지풀에 대한 양성반응이 5.9% 산쑥 5.4%, 오리나무 4.9%로, 주로 가을철 식물에 대한 꽃가루 반응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