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상선 제주해협 진입 금지” _포커 시계 디자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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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는 키리졸브 일부 기간에 북측 상선의 우리 영해 통항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국회에 보고한 남북관계발전특위 보고서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키리졸브 해상 훈련 기간에 북한 상선의 우리 해역 통과 불허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북한정책과는 지난 9일 통일부 교역지원과에 이 사실을 서면 통보했고 통일부는 이를 해사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기습적인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서해 북방한계선 지역에서의 해안포 사격이나 비무장지대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 NLL 일대에서 함정과 해안포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전투기와 지원기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북한 상선에 대한 통항 금지 조치는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정부가 이같은 대응을 검토한 적있습니까?"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그런 대응은 아직 검토한 적 없습니다." 국방부와 통일부의 말이 달라 북한 상선의 영해 통과 여부를 놓고 정부 부처간 혼선이 빚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