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런던 검찰 고발_포커 스톤을 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이 오늘 영국 런던에 있는 옥시의 주주총회장을 방문합니다.

옥시 제품으로 인한 끔찍한 피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본사 이사들을 현지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옥시로 인한 피해 상황이 본사가 있는 영국에도 알려지겠군요?

<리포트>

네, 옥시로 인한 피해 상황이 정작 본사가 있는 런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피해 유족과 시민단체는 오늘 본사 주주총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상황을 알릴 예정입니다.

피해 유족의 런던 방문은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유족들은 지난해 본사를 항의 방문했지만 사과하거나 책임지겠다는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레킷벤키저 본사가 최근 입장을 바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피해 보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등 진심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본사 이사진 8명을 영국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또 국내에서 가습기 살균제 유통에 관여한 다국적 기업 테스코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이 업체 역시 영국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또 12일에는 덴마크로 이동해 원료공급업체이자 가해기업 중 하나인 덴마크 업체와 관련해 덴마크 정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