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강도 수사에 KT·KTF ‘당혹’ _귀여운 포커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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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납품 비리로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압수수색과 조영주 사장에 체포 등 강도높은 조치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자 충격이 큰 모습이다. 더욱이 앞으로 KT와의 합병, 3G(세대) 시장을 놓고 벌이는 SK텔레콤과의 경쟁, 연말 주파수 배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자 경영계획 차질, 기업 이미지 실추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TF측은 "당혹스럽다"며 "아직 구체적인 혐의나 비위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검찰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상반기 3G 시장을 선점하면서 SK텔레콤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해 직원들이 고무된 분위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자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KT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KT 역시 와이브로 중계기 등을 납품하던 중소업체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고 KTF의 혐의 여하에 따라 국민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도매급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KT 관계자는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입장에서는 하반기 합병작업, IPTV출범, 주파수 재배치 등 기업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현안을 앞두고 악재가 불거진 셈"이라며 "수사결과에 따라 KT-KTF의 합병작업 연기 등 경영전반에 차질이 염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