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 _보조무기 무기 젬유치_krvip

⊙앵커: 연말을 맞아 극장가에는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영화들이 특히 풍성합니다. 3년 동안의 여정을 끝낸 반지의 제왕 완결편과 일본 애니메이션 붉은돼지 등 따끈따끈한 새 영화들을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년 동안 펼쳤던 원정대의 여정이 마침내 마무리됐습니다. 악의 세력에 대항한 인간족 연합군이 승리를 이루고 절대 힘의 상징인 반지도 파괴됩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감독의 상상력을 영상으로 복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만 마무리 부분이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92년작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무상함을 깨닫고 스스로 마법에 걸려 돼지가 버린 한 비행사의 모험담입니다. 역사적인 사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만화적 설정이지만 빠른 얘기 전개와 사실적인 효과 등이 돋보입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아이맥스 영화입니다. 코끼리 가족의 여정을 따라 코끼리들의 모험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에서 만나는 코끼리는 실제보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는 설레이는 날이지만 막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겨울장면을 촬영해 화제가 됐던 작품입니다. 훈훈한 정을 전달해 주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다소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