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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이 에이즈바이러스나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의 성병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포경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대한요로생식기 감염학회가 9일 밝혔다. 학회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저명 의학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실린 논문을 제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Bloomburgh) 공중보건대학원 아론 토비안(Aaron Tobian) 박사팀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15~49세 남성을 대상으로 포경수술이 각종 질병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팀은 HIV(에이즈바이러스)와 HSV-2(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에 감염되지 않은 3천393명의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1천684명)은 즉시 포경수술을 하고, 다른 한 그룹(1천709명)은 그냥 놔둔 뒤 2년 후 성병 감염 여부를 관찰했다. 이 결과 2년 후 포경수술 그룹은 HSV-2 감염률이 7.8%, HPV(자궁경부암바이러스) 고위험 감염률이 18%로 각각 집계된 반면, 당시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던 그룹은 감염률이 각각 10.3%, 27.9%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파트너인 여성들도 트리코모나스 감염이나 세균성 질염 등의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했다. 하지만 매독은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그동안 일부에서 포경수술의 효과를 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포경수술이 성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요로감염과 성병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포경수술의 긍정적 측면을 알리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