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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의장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자, 야 3당은 따로 김진표 의장을 만나 국정조사를 압박했고, 여당은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이어가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위해 민주당이 진행 중인 장외 서명 운동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추모를 빙자한 계획된 정권 전복 운동이라며 안타까운 젊은이들의 희생을 '이재명 구하기'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민주당은 민주적 헌정 질서에 의하여 선택된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저열한 정치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재선·중진 간담회에 이어 오늘은 초선 의원 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 반대 의견도 재확인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초선 : "초선 의원들의 대다수는 현재 국정조사를 좀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 뭐 이런 의견이 좀 많았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압도적 국민 요구를 받들어 정권이 은폐하려는 진실과 책임을 밝히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것이라는 여당 주장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음모론'이라 일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친윤(친윤석열) 깃발을 휘두르며 젊은 당 대표를 내쫓았던 '윤핵관'이 이번에는 국정조사 결사 저지 돌격대로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야당 의원은 181명.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원내지도부는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원내대표 : "협의 테이블에 나와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한다면 국정조사가 정쟁이 될 이유가 하등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 의장은 일단 합의 처리가 원칙이란 입장이지만,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특위 구성 방식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