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으로”…‘한-메콩강 선언’ 채택_오늘 승리한 리더의 테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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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오늘은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회의인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협력 강화 방안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 국가 정상들과 한국이 별도로 연 회의입니다.

정상들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억될 오늘 우리는 한·메콩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한국과 메콩 국가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해 공동 번영을 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KDI 등을 모델로 삼아 메콩 국가에 공공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한 농촌 개발사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자원, 산림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한-메콩 수자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해 메콩강의 풍부한 수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메콩 농촌 지역의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 교류도 확대하고,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역내 연계성 강화에도 나섭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강 메콩강 선언은 경제 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정상급으로 격상된 '한-메콩 정상회의'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