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갈등 기류 표면화 _포커 자동차 게임_krvip

⊙앵커: 그러나 여당 분위기는 복잡합니다.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대통령의 염원이 얼마나 절절한가 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그렇지 권력을 포기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는지 반문하는 쪽도 있어서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소모적인 연정 논란은 중단하자고 입장을 정리했던 열린우리당은 배수진을 친 대통령의 연정 추진 의지에 다시 동요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당 지도부는 지역구도 극복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재확인했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적극 나서자고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이번 정기 국회에서는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선거법 개정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반발 기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승용(열린우리당 의원): 대통령이 권력을 포기해 가면서까지 지역구도 타파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한 선결문제냐 했을 때 그건 아니다. ⊙송영길(열린우리당 의원): 국민이 부여한 헌법상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다, 이렇게 봅니다. ⊙기자: 당 일각에서는 새로운 정치문화라는 대의를 위해 대통령이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확고히 한만큼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