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北, 핵실험 준비…불법 프로그램 확대 등 도발 지속”_바우어 포커 플레이어_krvip

美국무 “北, 핵실험 준비…불법 프로그램 확대 등 도발 지속”_행운의 스포츠에 걸겠어_krvip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내에서 지속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모인 가운데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상태인 것으로 한미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하면서 핵실험 시기를 엿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핵확산 방지라는 NPT 정신 속에서 이러한 도발 행위가 전 세계의 큰 위협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NPT가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긴장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모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이란을 겨냥해 "여전히 핵 긴장 고조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란이 공개적으로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를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전 세계 핵 위협 감소를 위해 중국을 포함해 모든 핵무기 보유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