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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시위가 점입가경이다.

8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는 사드 반대 시위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최근 중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불매 집회를 벌이고 지하철에서 문신까지 한 남자가 등장해 보이콧을 외쳤다.

한 동영상에는 장소는 알 수 없지만 강당으로 보이는 장소에 초등생 수백 명이 모여 큰 화면에 쓰인 '롯데 불매'에 대한 구호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나와 있다.

이 강당의 화면에는 "우리는 소학생이다. 우리는 이렇게 애국을 한다. 군것질하지 않고 롯데를 보이콧한다'고 쓰여있다.

중국 지하철에서도 롯데를 보이콧하자는 중국인 남성의 사진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팻말을 들고 등에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큼지막한 문신까지 새겼다.

이 팻말에는 "나는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단신으로 베이징에 왔으며 몸을 바쳐 나라에 보답하기로 선언했다"면서 "애국인사들이여! 롯데에 보이콧, 미국, 일본, 한국에 보이콧 등 애국 활동을 하자"고 적혀있다.

또한, 이 팻말에는 3월 8일이라는 날짜가 명시돼 있으며 이와 관련 조직의 발기인과 주소 등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