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3 CEO, ‘연봉 1달러’ 자구안 _매춘으로 돈을 벌다_krvip

美 자동차 빅3 CEO, ‘연봉 1달러’ 자구안 _도박 인도_krvip

<앵커 멘트> 연봉은 1달러만 받겠다, 대신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달라.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3사 CEO들이 고강도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적자 경영이 본격화된 지난해, GM과 포드의 최고경영자 두 명이 받은 보수는 4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600억원이 넘습니다.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았던 이들 회장들이 오늘 급기야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녹취>왜고너(GM회장/지난달 청문회) :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저는 기꺼이 (1달러 연봉)에 동참할 의향이 있습니다." 구설수에 올랐던 자가용 경비행기도 처분하기로한 3사 회장들은 이번엔 승용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중입니다. GM은 2012년까지 핵심 브랜드를 4개로 정리하고, 공장 9곳 폐쇄와 직원을 최대 3만명 감축하는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포드는 연료절감형 자동차에 대한 140억 달러 투자 계획을, 크라이슬러는 합병 추진 등을 대책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34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짐 프레스(크라이슬러 부회장) : "고객과 딜러는 물론 우리도 자금이 없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자구책이 성과를 내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자구책이 미흡하다는 부정 여론도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자동차 3사의 운명을 결정할 의회 청문회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긴급총회를 소집한 자동차 노조 역시 잠시뒤 고통분담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