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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저녁 6시.
퇴근 후 거리를 방황하는 남성들이 많습니다.
가전제품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성도 있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남성도 있습니다.
이들이 집에 늦게 들어가는 이유는 모두 다릅니다.
취미를 즐기기 위해서인 경우도 있고,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 30대 남성 : "두 자녀 아버지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역 앞에서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50대 남성.
일주일에 3, 4번 서점 등에서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아내와 교대로 아버지 간병을 해왔는데요.
저녁 퇴근 후 이렇게 혼자 보내는 시간은 간병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