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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다 보면 때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가정폭력은 단순한 가정 문제가 아니라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계속해서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팔이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허벅지가 까맣게 변했습니다. 골절상을 입어 깁스까지 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매를 맞고 심신이 온전할 리 없습니다.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자기의 자아 자체가 소멸되어 버려요. 자기 주장이 없어지는 사람이 되고 마치 무슨 동물과 같은 그런 상태로 변하죠. ⊙기자: 폭력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피해자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박 모씨는 두달째 여성 쉼터에서 머물며 새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눈에 밟혔지만 20년 동안 계속된 남편의 구타를 배겨낼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 하루를 살아도 악의 구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여기를 찾아 왔어요. ⊙기자: 이러한 피난시설은 전국에 30여 곳이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상담전화 1366번을 이용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의 폭력이 자녀에게 세습된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여성개발원 조사 결과 아내를 때리는 남성의 70%가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보면서 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문자(서울 여성의전화 대표): 가해자, 피해자를 격리 수사를 하고 가해자를 준현행범으로 취급하는 거, 그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해자의 친인척이 신고한 사람을 따돌리고 협박한 것은 범죄를 옹호하는 것과 같습니다. ⊙곽배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신고, 고소, 고발을 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불이익과 피해가 오기 때문에 신고, 고소, 고발하는 것을 망설이게 되겠죠. ⊙기자: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 모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