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테러에도 책임자는 스키 휴가”_안전한 슬롯머신 슬롯머신_krvip

“여객기 테러에도 책임자는 스키 휴가”_잭 씨, 그게 뭐죠_krvip

<앵커 멘트> 여객기 테러 사건으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와중에도 미국의 대테러 책임자가 휴가지에서 스키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책론이 가열되는 가운데 잠시 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 사건 와중에도 휴가를 즐겨 비난을 받고있는 미국 정보 책임자는 마이클 라이터 미국 대테러센터 소장입니다. 라이터 소장은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휴가지에서 며칠째 스키를 즐겼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뒤늦게 테러 사건 다음날 사전 협의하에 라이터 소장이 휴가를 떠났다고 해명했지만, 여론 악화로 책임자 인책론은 더욱 힘을 얻고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잠시 뒤 1차 조사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발표에 앞서 백악관은 조사 내용이 공개되면 국민들이 충격을 받을 거라고 미리 밝혔습니다. <녹취> 존스(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일반 국민들이 보고서를 접하게되면 충격을 받아 놀라게될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가 여객기에 타있는 그 순간, 미국 정보기관이 이미 테러 혐의를 잡고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압둘무탈라브가 영국에서 알카에다에 포섭된 뒤, 포트후드 총격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있는 미국인 성직자 올라키를 예멘에서 직접 만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미 의회는 다음주부터 여객기 테러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어서 인책론 등 테러 사건의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