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美 쇠고기 등뼈 검출 원인 축소·은폐” 주장 _네이마르는 한 달에 얼마를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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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인 등뼈가 검출됐을 당시 우리 정부가 등뼈가 포함된 원인을 축소 은폐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 등은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가 지난해 8월 국내에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등뼈가 포함된 이유에 대한 미국 측 보고서를 축소 은폐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변 등은 지난해 말 기밀 해제된 국가 문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 등뼈가 반입됐을 당시 미국 측은 '포장 공정에 대한 통제 실패'가 원인이라고 보고했으나, 우리 정부는 이를 종업원의 부주의에 따른 '인간적인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한 뒤 수입 중단 대신 검역 중단으로 제재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미국의 수출작업장에서 일부 파손된 상자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측 문서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변 등은 한국 정부가 미국 측 보고서마저 축소 은폐해가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서둘러 왔다며, 광우병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나라가 맺은 수입위생조건은 미국 내 도축장에서 광우병 위험물질 제거 등 안전조치의 위반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입이 중단될 경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중단될 뿐 아니라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쇠고기 물량도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