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이”…우리도 투표해요!_게이머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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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오는 4월 총선엔 약 14만 명의 고등학생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표심잡기가 중요한 정치권, 이제 이 청소년 유권자들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햐 할텐데요.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가 다양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석윤 : "주위에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되게 많아서 그런 애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어요."]

[남다현 : "공부도 중요하지만, 너무 공부에만 치우쳐 있고..."]

[이민성 : "청소년들이 나쁜 길로 빠질 수 있는 방향이 너무 많아요."]

이처럼 팍팍한 현실, 이젠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선거권입니다.

만 18세 청소년도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겨 청소년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제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치권도 청소년의 표심을 얻을 수 있도록 청소년 정책 발굴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송병국/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 "청소년들 스스로도 이제 선거권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정책이나 대안을 요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현안 정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권송이 : "긴급한 상황의 청소년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저처럼 편안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각 당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런 정책 아이디어를 취합할 계획입니다.

[이정옥/여성가족부 장관 : "무대 밖에 서 있었던 청소년의 발언과 청소년의 자유로운 문화가 표면에 나타날 수있는 무대도 만들어지고..."]

더불어 교실이 정치화되지 않으면서 18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