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중심 감염 확산”…40대 이하 환자가 절반_캘리포니아에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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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국내 신규 확진자, 어제(14일)보다 3명 많은 208명입니다.

이틀 연속 2백 명대입니다.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데도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확진자가 집중됐던 수도권 뿐 아니라 강원, 충청, 호남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양상은 어제도 전해드렸지만 특정시설이나 집단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감염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등 친숙한 생활 공간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오늘 확진 현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아이스하키 동아리 활동을 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데 따른 방역 조치입니다.

학교 측은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밀접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은 지난 9월에만 해도 38%였지만, 최근엔 절반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일상 생활 곳곳에서의 크고 작은 집단 감염도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강원도 인제군 지인 모임, 충남 서산 군부대,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한 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2명으로 그 전 주보다 약 34명 늘었습니다.

60세 이상 환자 수도 18명 늘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비율도 급증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가 내려진 근거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경각심을 더욱더 고취시켜서 가급적이면 단계가 격상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부분들을 더욱더 촉구하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만 현재 위중증 환자가 56명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도 131개에 달합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가동율이 20% 수준이어서 의료체계 여력은 충분하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발열, 호흡기 질환자는 의료진이 전화로 상담하고 처방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19일부터는 소아와 고령자 등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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