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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작된 국회의 국정감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 때문에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게시물 부착, 증인채택, 자료 제출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모든 국정감사 회의장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팻말을 내걸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특검 관련해서 또는 어떤 이런 게시물을 게시한 것이 우리가 다 질의할 내용과 관련있기 때문에 이렇게 게시를 한 것이에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감장에서 저런 식의 정치적인 슬로건을 걸고 국감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이걸 정치적인 어떤 편향된 국감이라고 보지 않겠습니까?"]

떼 달라는 민주당과 뗀다는 국민의힘 의원들간 공방이 되풀이되면서 7개 상임위의 국정감사는 오전 한때 모두 중지됐습니다.

민주당 역시 몇몇 상임위에선 "돈받은 자가 범인" 이라는 팻말을 붙여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가까스로 국감은 재개됐지만 정무위에서는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곽상도 아들 불러야죠. 돈을 받은 사람한테 물어봐야 주인을 알 거 아닙니까. 뭐든지 진상규명을 하려면 단서부터 잡아서"]

[김희곤/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도 부르고 이낙연 지사도 부르고 송영길 대표도 부르고 한 번 관련돼서 한마디씩이라도 한 사람들 다 한 번 불러보자."]

경기도를 감사하는 행안위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자료 제출을 놓고도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겠다고, 민주당은 무분별한 정치 공세는 차단하겠다고 선언해, 힘겨루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