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4분의1 감소…‘과잉 진단’ 논란 영향_라스베가스 최고의 카지노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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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급격히 늘어났던 갑상선암 수술 환자 수가 지난해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상선암 과잉 진단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건강검진 때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50대 환자입니다.

<인터뷰> 변지애(갑상선암 수술 환자) : "가슴 초음파 한 지 한 2년 정도 돼서 초음파검사 하다 보니까 생각지도 않게 갑상선 문제가 생겨서..."

우리나라 암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갑상선암.

갑상선암 수술 환자도 연평균 16% 가까이 급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엔 4분의1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40대가 가장 많았던 수술 연령대도 50대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불거졌던 갑상선암 과잉 진단과 수술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치영(건보공단 일산병원 외과 교수) : "초기 갑상선암의 경우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수술을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접하기 때문에 수술을 연기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갑상선암은 0.5센티미터 이하 크기일 경우 수술 없이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임치영(건보공단 일산병원 외과 교수) : "모든 갑상선암이 천천히 자라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시기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은 줄었지만 전체 진료인원은 7.5% 증가했고, 열 명 중 여덟 명은 여성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