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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유출 사고로 경기도 서해안 지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기름띠가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항, 해양수산청 순찰선에 흡착포 등 방제물품을 싣느라 바쁩니다. 앞서 출발한 70톤 급 선박에 이어 이 순찰선도 충남과 경기도 해상 경계 지역에 대해 감시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어제 오전 경기도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얇은 기름막이 발견돼 긴장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효동(평택지방해양수산청 순찰선선장) : "계속 순찰 중..." 인근 어민 등 주민들은 기름이 흘러올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횟집 주인 : "걱정이다. 기름이 오면 장사 망칠 것..." 경기도는 사고현장에 방제물품과 인력을 지원하고 어업지도선 3척을 띄워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평택지방 해양수산청도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겨울철에 부는 북서풍이 기름띠의 유입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있지만 남쪽에서 올라오는 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경기도 해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평택해양수산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름이 유입될 경우 어민들과 공무원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