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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할 때 식중독이나 각종 감염병 등에 조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법정 감염병 신고 건수는 597건으로 1년 전(531건)보다 12.4%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는 332건입니다.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 등으로 감염되는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등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동남아와 남미 등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해외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홍역은 올해 5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환자 수가 약 3배(세계보건기구 보고 기준)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유행국가 여행 경험이 있거나 해외 유입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168명이 발생했습니다.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또한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8명이 발생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질본은 여름 휴가철 발생 가능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익혀 먹고, 물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출국 1개월 전 최소 한 차례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본은 해외여행 전에는 해외감염병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해외감염병NOW.kr)를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여부와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면 감염병 전화상담실(☎1339)로 연락해 상담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