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뉴욕경선서 클린턴·트럼프 후보 나란히 대승_포커에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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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美 뉴욕주 경선…클린턴·트럼프 대승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 후보 결정에 분수령이 될 뉴욕 경선에서 나란히 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턴 후보는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를 위한 '8부 능선'에 올라섰다. 트럼프 후보 역시 선두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자력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46%가 개표된 민주당 뉴욕 경선에서 19일 오후 9시50분(현지시간) 현재 클린턴후보는 60.3%의 득표율로 39.7%에 그친 버니 샌더스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앞서 CNN 등의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론조사대로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를 두 자릿수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클린턴 후보는 자신이 상원의원을 2차례 지낸 '텃밭'이자 승부처인 뉴욕에서 낙승하면서 '매직 넘버' 필요한 대의원의 80%를 확보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9%가 개표된 공화당 뉴욕 경선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62.7%의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존 케이식 후보로 18.5%의 득표율을 보였고 트럼프를 위협해온 2위 주자 테드 크루즈 후보는 12.6%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승부처에서 압승을 거둬 자력으로 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WP는 "트럼프 후보가 선두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면서 "뉴욕 대승으로 대의원 과반 확보에 접근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가 오는 6월 7일 경선까지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천237명을 확보하면 7월 전당대회에서 그대로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된다.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결선투표 격인 '경쟁 전당대회'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