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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간 기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도 많아지는 등 기후상황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9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기후환경학과 조용성 교수팀이 개발한 기후위기지표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후 위기지표는 100점 만점에 70점을 기록해 '고위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위기지표는 자연ㆍ사회ㆍ경제적 요인과 기후관련 재해, 온실가스배출 등의 영향을 종합해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80∼100점이면 '심각한 위험', 60∼79점 '고위험', 40∼59점 '위험', 20∼39점 '약간 위험', 0∼19점 '거의 위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함께 조사대상에 오른 다른 4개국의 기후위기정도를 보면 일본 64점, 중국 61점, 독일 56점, 영국 55점으로 우리나라보다 크게 낮았다. 환경재단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10위이자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이 1위"라면서 "기온 상승률은 세계 평균의 2배 정도가 될 정도로 지구온난화 및 환경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이번 분석결과를 내달 폴란드에서 열릴 제1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하고 전문가 설문조사를 추가해 2009년 2월 기존의 '환경위기시계'보다 종합적인 기후 위기정도를 보여주는 '기후위기시계'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