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장, 7월 무대에 오른다_온라인 캠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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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립발레단장에 임명된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이 7월 '나비부인'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은 7월 4∼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발레단의 '나비부인' 내한공연에서 주인공 '초초상'을 연기한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세계 초연한 이 작품은 인스브루크발레단의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이 오직 강수진만을 염두에 두고 안무한 '강수진을 위한' 발레다.

국립발레단장이 46세, 현역 최고령 발레리나로 춤추는 보기 드문 무대이기도 하다.

작년 초연 당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고 전체 10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고 4회 추가 공연을 할 만큼 흥행 성적도 좋았다.

발레 '나비부인'의 내용은 원작인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열다섯 살의 게이샤 초초상과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핑커톤에게 버림받은 초초상은 결국 자결을 선택한다.

이번 작품을 안무한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은 스페인 출신으로 쿠바국립발레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2001년부터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의 다양한 초청 무용수로 주역을 맡았고, 2009년부터는 인스브루크발레단의 예술감독을 맡아 발레단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관람료는 4만∼20만원. 문의 ☎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