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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일국의 총리를 거짓말쟁이, 바보로 만들어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내고 "1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한꺼번에 바보로 만들어도 되는 거냐"며 이 같이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022년 1월 김 여사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하자 "합법적인 소환이고, 나갈 수 있는 사정인데 안 나갔다면 잘못"이라고 했다가 "제가 정확히 확인해봤다. 검찰에서 김 여사를 소환 통보한 사실은 전혀 없다. 불응한 사실도 없다"고 발언 내용을 정정했습니다.

총리실에서도 "확인 결과, 김 여사는 검찰에 소환된 적이 없다"는 공지문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김 여사의 심기보위를 위해서라면 일국의 총리의 체면과 권위 따위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쓰레기통에 버려져도 되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2022년 1월 8일 수많은 언론에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소환 통보'라는 제목과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며 "당시 검찰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한 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틀 뒤인 1월 10일 국회 법사위에서도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김 여사에 소환 통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법사위에서 해당 질문을 했던 박주민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한 총리와 윤석열 정부는 무슨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냐"며 "대통령실에서 오더를 받은 건가. 아무리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라도 거짓을 말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2022년 1월 10일, 국회 법사위에서 제가 분명히 법무부 차관에게 '김건희 씨 소환 통보 받았는데 지금 소환 안 되고 있지요?'라고 물었고 법무부 차관은 '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조율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법사위 속기록에 담긴 내용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 전에는 있었던 소환 통보가 어떻게 윤석열 정권 들어서는 전혀 없던 일이 되는 거냐"며 "김 여사의 의혹을 덮겠다고 온 부처 관료들이 거짓말쟁이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