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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미국은, 봄방학을 앞두고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또 다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우치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 해변엔 각급 학교의 봄방학을 앞두고 일찌감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모스/대학생 : "봄방학이라 즐기러 왔어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자, 단속을 위해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시저 클라우저/관광객 : "식당에 사람들이 조금 빽빽하게 있긴 해요. 술을 몇 잔 마시면 코로나19는 잊어버리는 거 같아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주의 경우 하루 평균 5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11월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연휴때마다 여행객이 늘고 확진자 수가 증가했던 탓에 이번 봄방학 기간 역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주 금요일인 12일 미국내 공항 이용객이 130 만명을 넘었는데, 지난해 3월 15일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낼수록 경각심이 덜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감염병 알레르기 연구소장 :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항상 안정기일때 급상승의 위험이 있어요. 바로 유럽 사람들이 겪은 일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서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 : "트럼프가 그렇게 하기를(접종을 독려하기를)바랍니다. 특정 집단의많은 사람들이 단지 정치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됩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11% 가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21%는 1차 접종을 끝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