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도 스마트 바람…인공지능(AI)에 로봇·무인드론까지 등장_몬테비데오 카지노 리오 그란데 두 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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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에만 392명, 하루 2명 이상이 산재 사고로 숨졌습니다.

특히 사고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안전 사고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스마트 건설 기술 한번 보시죠.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험 요소가 넘치는 건설 현장 안전 사고는 대부분 기초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납니다.

["최소한의 안전 장치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았고…."]

작업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건설 시설물에 오르자, 휴대전화에서 곧바로 경고음이 울립니다.

안전모를 쓰고 안전고리를 채워야만 비로소 경고가 멈춥니다.

규정을 어기고 홀로 사다리에 오르거나, 인원 기준을 초과해 작업자가 오른 상황도 곧바로 적발해냅니다.

현장에서 발생한 120여 개의 사고 유형 학습을 통해 위험 상황을 곧바로 감지하는 AI 기술 적용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박찬식 교수/중앙대학교 건축학부 : "(안전) 규칙에서 위반되는 상황들을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판독하는 겁니다. 사람이 일일이 지켜보고 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카메라가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드론으로 촬영된 화면은 가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조립 각도의 데이터 등으로 체결 강도를 확인해,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을 곧바로 확인합니다.

로봇 개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로는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현장 위험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중장비 주변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도 산재 위험요소를 크게 낮춰줍니다.

[조성민/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 :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들어있습니다. 사람인지 사물인지, 사물과 사람이 장비 주변에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접근하는지를 보고 위험하다는 경보를 보내주고…."]

산업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이 안전인력 배치에 소극적인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상황.

첫발을 떼기 시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현장의 안전 취약 지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정부와 건설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대범/화면제공: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