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줄줄이 아프간 철군…정부는 무대책?_포커 최고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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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줄줄이 철군하기로 하면서 현지 치안이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아프간에 있는 우리 차리카 기지에 영향은 없을 지가 관심인데 정부는 별도 대책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켓 포탄 흔적이 남아 있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차리카 기지. 6개월 동안 열번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다지만, 지난 20일만 해도 연병장에 포탄 두 발이 떨어지는 등 열 번 중 다섯 번이 기지 내부까지 위협했습니다. <인터뷰>현지 코이카 대원 : "밖에 나가서 활동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쟁터에 왔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다음달 철군을 시작합니다. 이에 맞춰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도 철군 방침을 밝혀 현지 치안은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단 미군 철수 뒤 상황을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병제 : "국제안보지원군의 철수 속도,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 우리 지방재건팀은 내년 12월까지 머물도록 돼 있는데, 현재 불안한 치안 때문에 병원과 학교의 완공이 계속 늦춰지는 등 활동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때문에 미군 철수가 본격화되면 철군 여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