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영남 가족 상봉’에 큰 관심 _배팅 스톤_krvip
<앵커 멘트>
이번 모자 상봉에 일본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북한의 의도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반응을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TV 방송들은 납북자 김영남씨 가족의 눈물의 상봉을 일제히 톱 뉴스로 전했습니다.
<녹취>NHK 7시 뉴스 :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일 가능성이 높은 김영남씨 가족이 28년 만에 상봉했습니다."
특히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 김영남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데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메구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특별 만남의 자리에서 김씨 가족의 상봉 장면을 보면서 내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사키에(메구미 어머니) : "마치 드라마 같습니다. 참으로 복잡한 심정입니다."
또 메구미의 딸 혜경 양을 지켜보면서 메구미의 생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상봉을 통해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북한측이 주장하고 나서는 것을 크게 경계했습니다.
<녹취>아베(일본 관방장관) : "이번 상봉을 납치문제 해결로 연결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일본은 내일 오후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김영남씨가 이미 사망했다고 밝힌 메구미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