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에 국내 금융시장 ‘출렁’ _내기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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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국내 주가가 장중 한 때 1700선이 무너지는 등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코스피지수 17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개장 2분만에 1684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채국진(증권사 영업부 차장) : "큰 폭으로 빠지자 장이 얼머나 더 빠질지 외국인들이 얼마나 더 팔지 물어보는 전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원인은 미국 뉴욕 증시 폭락.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오늘도 이어져 1조 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팔아았습니다. 이 때문에 외환시장도 출렁이며 환율이 한 때 950원까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문제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 침체가 중국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경우 국내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뿐 아니라 우리 시장에서 중국 관련주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둔화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주가는 미국발 악재에도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곧 발표될 미국 부시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앞으로 우리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