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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에 걸린 국숫집 주인이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인터넷에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뒤 국숫집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일부 시민은 먼길을 달려와 직접 병원비를 보태주고 가기도 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 정저우에서 작은 국숫집을 운영하는 리강씨.

아내, 어린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리씨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뼈에 종양이 생기는 골육종이라는 희귀함에 걸린 겁니다.

거액의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리씨는 인터넷에 사연을 올리게 됐습니다.

사연이 알려진 뒤 국숫집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병원비에 보태라며 음식값보다 더 많은 돈을 놓고 갔습니다.

바쁜 일손을 걱정해 자원봉사로 마음을 보태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병원에는 몇 시간을 달려와 돈을 주고 가는 사람이 하루에도 몇 명씩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허난성 싱양 주민 : "작은힘이지만 보태고 싶어서요. 빨리 회복하세요."

이웃의 온정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친 리강씨는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