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고엔 “다주택자 규제 살펴봐야”…여가부 보고는 46분 만에 끝_스포츠 베팅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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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의 부처별 업무 보고가 오늘(25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새 정부의 방향성이 드러났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국토부 보고에 갑자기 들어가 다주택자 규제를 살펴보라며 규제 완화를 주문했습니다.

폐지하기로 한 여가부 보고는 46분 만에 끝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가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를 윤석열 당선인이 찾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28차례 바뀐 현 정부의 주택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부동산 규제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다주택자라고 해서 이거를 무리하게 규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그것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된다 싶고요."]

윤 당선인이 업무 보고에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인수위는 주택 공급 계획을 서둘러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의 확고한 입장으로 폐지 수순에 들어간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는 다른 부처보다 훨씬 짧은 단 46분 만에 끝났습니다.

인수위는 여가부 업무를 다른 부처로 분산시키거나, 대체할 다른 정부 조직을 만드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임이자/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 "여성 단체와 간담회 등 소통의 의견 수렴의 기회를 폭넓게 가질 예정입니다."]

부처별 업무 보고를 통해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 기조와의 분명한 차별화를 주문하고, 또 밝히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해서는 그간 위원회가 정치적, 이념적 의사 결정을 했다고 했고,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원안위가 재탄생하라는 표현의 주문도 내놨습니다.

또 환경부 업무 보고에서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두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며, 세부 실천계획을 수정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