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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 세계에서 외국인 거주자에게 27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외국인 거주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올해 2월부터 두달 동안 191개국에 사는 174개 국적의 외국인 1만4천2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자신이 태어난 곳과 다른 나라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서의 삶의 질, 정착과정, 개인의 재정 상태, 근무환경, 가족생활 등 5개 부문에 대해 조사한 뒤 50명 이상이 답변을 한 67개국을 집중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거주자에게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는 타이완이 꼽혔다. 타이완의 뒤를 이어 몰타와 에콰도르, 멕시코, 뉴질랜드, 코스타리카, 호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체코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27위를 차지해 일본(29위), 네덜란드(30위), 스위스(31위), 영국(33위), 프랑스(41위)보다는 앞섰으나 베트남(11위), 루마니아(16위), 태국(18위), 필리핀(23위), 우간다(25위), 미국(26위)에는 밀렸다.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살기 나쁜 나라로는 쿠웨이트가 뽑혔고 그리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모잠비크, 카타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레저, 여행·교통, 건강·웰빙, 안전·치안 등이 포함된 '삶의 질' 부분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수준에서는 세계 4위, 여행·교통에선 세계에서 7번째로 편리한 국가로 꼽혔다. 이어 일과 생활의 균형, 직업 안전과 관련된 근무환경 부분에서는 22위, 육아와 교육, 교육의 질 등 가족생활 부분에서는 19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교육의 질에 대한 조사에선 세계 4위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또 생활비 측면에서는 35위에 올라 미국(36위), 캐나다(37위), 일본(39위), 프랑스(40위)보다 생활비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에 대한 환대, 친근함, 친구 만들기, 언어문제 등에 대해 조사한 정착과정에서는 67개국 가운데 52위를 차지해 외국인 거주자가 정착하기 쉽지 않은 국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