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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에서 겪는 고충이 내부 제도를 통해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로 드러났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25일), ‘직장 내 고충 해결 설문조사’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위원‧조사관 560명과 일반인 1,03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일반인의 89.4%는 내부 고충처리 제도를 잘 모르거나 없고, 있어도 활용도가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직장생활의 고충이 내부 고충처리제도를 통해 잘 해결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6%에 불과했습니다.

위원‧조사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노사협의회법상 고충처리제도가 잘 활용되고 있는지’ 물었을 때도, 전체 응답자의 16.5%만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응답했습니다.

위원‧조사관과 일반인 모두 회사 내부 고충처리제도 활용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입니다.

직장 내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으로는 ‘따돌림 등 괴롭힘’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일반인의 42.4%는 ‘따돌림 등 괴롭힘’을 선택했고, 32.6%는 ‘차별적 처우’를, 10.6%는 ‘성희롱’을, 8.0%는 ‘폭언’을 선택했습니다.

위원‧조사관의 경우 40.4%는 ‘따돌림 등 괴롭힘’을, 또 다른 40.4%는 ‘차별적 처우’를, 10.4%는 ‘성희롱’을, 3.9%는 ‘폭언’을 선택해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평사원 직장인은 다른 직위와 달리 ‘차별적 처우’ 37.9%, ‘따돌림 등 괴롭힘’ 35.7%로 차별적 처우를 더 많이 선택했습니다.

‘고충처리제도가 잘 운영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선 위원‧조사관과 일반인 모두 ‘공정한 고충 처리 과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공정한 고충 처리 과정’ 30.8%, ‘고충처리 담당자의 전문성’ 21.2%, ‘신속한 고충 해결’ 20.6%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고충처리 담당자의 전문성’을 필요로 했고, 여성은 남성보다 ‘신속한 고충 해결’을 필요로 했습니다.

또, 평사원 직장인은 ‘공정한 고충 처리 과정’을 선택한 비율이 다른 직위보다 높았고, 관리자급 직장인과 사업주는 ‘고충처리 담당자의 전문성’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직장 내 고충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위원‧조사관에게 직장 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진 원인을 묻자, 45.7%가 ‘근로자 권리 의식 향상’을, 37.5%가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꼽았습니다.

중노위는 “이는 최근 ‘MZ세대’의 직장 진입으로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중앙노동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 조정과 심판’ 겨울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