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대북 지원 예산 6천 8백만 달러 승인 _베토 게데스의 음악 세상의 소금_krvip

미국 상원이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을 위해 천 5백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영변 핵 시설의 불능화 대가로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 구입비용으로 5천 3백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8 회계 연도 추경 예산법안을 찬성 70표, 반대 2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또한 핵 실험 실시국가에 대한 예산 지원을 금지하고 있는 글렌 수정법 적용 대상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북경제지원 예산 천5백 만 달러는 당초 행정부가 요청했던 200만 달러보다 7.5배나 많은 것으로, 최근 북핵 협상 결과에 대한 의회의 긍정적인 평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글렌 수정법 적용대상에서 북한을 면제하는 법안을 지난주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