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북미 회담 속보…관심 집중_배변 포커에서 어떻게 이기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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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불과 2시간 반 남짓 남았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 협상이 잘 되고 있다는 트위터를 오늘 아침에 올렸네요?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참모들과 대표단 간 협상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실제 회담에서 두 정상간의 결단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혐오자와 패배자들은 북미 회담 개최 사실 자체가 미국에 큰 손해라고 주장한다면서 이들을 비판하는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앵커]

미국은 정상회담 당사국인데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답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3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인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 표본오차는 ±3.1~3.7%p 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싱가포르에 쏠려 있을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거의 모든 동정을 속보로 전하는 등 하루 종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회담이 임박해지면서부터는 회담 전망과 관련해서는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CNN 등은 미국의 목표는 CVID, 즉 완전한 비핵화이고 북한이 CVID에 착수하면 전례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에 집중하고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온 북한 인권문제는 전술상 이번 회담에서 피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