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조사 문건 김세호 씨에 사전 유출 _상원의장은 얼마나 벌까_krvip

감사원 조사 문건 김세호 씨에 사전 유출 _남자는 내기를 잃고 사람을 죽인다_krvip

⊙앵커: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검찰 출두에 앞서서 감사원의 유전투자 의혹 조사문건을 입수해서 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희정 기자. ⊙기자: 홍희정입니다. ⊙앵커: 이런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궁금한데 김 전 차관으로서는 조사가 아주 쉬웠겠군요. ⊙기자: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감사원 조사문건을 비밀리에 입수해 정밀분석하면서 검찰의 소환조사에 치밀하게 대비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 9일 김세호 전 차관의 자택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서 감사원의 조사문건을 찾아내 유출경위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게 유입된 문건은 왕영용 철도공사사업개발본부장이 지난 4월 감사원에서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진출과정 등에 대해 진술한 내용이 담겨있는 문답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문건의 유출에 관여한 사람들이 수사를 방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유출경로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중이던 건교부 뉴딜정책에 철도공사의 유전사업을 포함시키도록 추진한 정황을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지난해 10월 중순에서 11월 사이 신광순 씨 등으로부터 잔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SK 상무를 소개해 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철도공사와 유전계약을 체결한 러시아 알파에코사에 대한 조사를 위해 어제 법무부를 통해 러시아에 사법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