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용산 개발사업’ 코레일 수사 착수…허준영 전 사장 등 본격 수사_카이오 데 알메이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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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건설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코레일 주도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21일, 코레일 서울본부를 찾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회의록과 계약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검찰에서 꽤 많이 왔었어요. 차 한댄데 대여섯 명? 와서 한 서너 시간 있었어요."
용산 개발 사업은 옛 코레일 철도 정비창 부지에 국제 업무와 첨단정보 산업 단지를 세운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 코레일 주도로 시작됐습니다.
사업비 규모가 30조 원을 넘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렸지만, 경기침체로 6년만에 사업이 무산되며 막대한 손실이 뒤따랐습니다.
검찰이 뒤늦게 용산개발 수사에 나선 건 당시 사업을 추진했던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지난해 말,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입니다.
고발인들은 허 전 사장이 개발사업에 참여한 특정 민간기업에 특혜를 제공해, 코레일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개발사업 초기 각종 계약이 이뤄질 당시의 자료부터 분석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조 원 대의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친 뒤 사업 당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