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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진화론의 중요한 열쇠로 알려진 '암흑에너지' 연구 결과 우주는 영원히 팽창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제트추진 연구소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진은 허블 천체 망원경 등으로 우주의 암흑에너지의 분포 양상을 분석한 결과 우주가 계속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했다. 1998년 처음 그 존재가 발견된 암흑에너지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증가시키는 힘을 가리키며, 우주의 72%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눈으로 관찰되지는 않는다. 연구진은 허블 망원경 외에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극대망원경(VLT)을 이용, 별빛이 처녀자리의 대형 은하단인 '아벨 1689' 주변을 지나는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해 암흑에너지의 양과 분포 양상을 측정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아벨 1689 은하단은 질량이 거대하기 때문에 주변을 지나가는 빛을 굴절하게 만드는 '우주의 볼록 렌즈'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별빛의 굴절 정도는 ▲별까지의 거리 ▲아벨 1689의 질량 ▲암흑에너지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연구진은 극대망원경으로 별까지의 거리와 아벨 1689의 질량을 알아냄으로써 눈으로 볼 수 없는 암흑에너지의 분포를 계산해 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나사 제트추진 연구소의 에릭 줄로 교수는 "우리는 암흑에너지의 비밀을 푸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고안했다"며 "우리는 이 방법을 통해, 은하단의 중력과 암흑에너지가 주변 은하들의 모습을 활처럼 휘는 형상으로 만들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런 방법으로 획득한 암흑에너지 분포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우주가 무한하게 계속 커지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줄로 교수는 "측정 결과를 종합할 때 우주 폭발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며 우주은 영원히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주가 무한히 커지면 온도는 점점 내려가 에너지.생명이 완전히 사라지는 절대온도 0도에 이르게 된다. 연구진은 새로 고안한 연구방법을 다른 중력 망원경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