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댓글 조작’ 드루킹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_카지노 백만장자 보트_krvip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9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 씨 등 4명에 대해 서면으로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필명 '서유기' 박 모 씨와 '둘리' 우 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솔본아르타' 양 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며,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지만,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할 경우 선고가 늦춰질 전망입니다.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송치받은 검찰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클릭 수가모두 8600만 건에 달하는 등 당초 기소 내용보다 대폭 늘어난 것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드루킹 일당에 대해 추가 기소를 하고, 선고 연기와 변론 재개를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