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일자리 480만 개 증가…‘역대 최대 폭’ 증가_유모는 한 달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美 6월 일자리 480만 개 증가…‘역대 최대 폭’ 증가_합보는 동전을 벌어_krvip

[앵커]

미국의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여줬고,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증거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내 상당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경제 회복이나 일자리 증가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천50만 개 급감했던 일자리가 5월 270만 개 증가로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겁니다.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자리 지표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타격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 경제에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시 강하게 회복되고 있어요."]

실업률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전인 2월까지만 해도 실업률은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 속도는 더딥니다.

[크리스틴/로만스 CNN 기자 : "처음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얼마나 어렵게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일자리 지표의 호조는 미국의 각 주가 폐쇄 조치를 완화하고 단계별 경제 재개에 나선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당수 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일부 주는 경제 재개 조치를 되돌리면서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중순까지 상황만 반영돼 코로나 확산세가 가속화된 이후 고용 시장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노동시장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